Pair Play : 이름과 맥주소로 손쉽게 페어링하세요!

 

 

올해 목표 중 하나였던 ‘앱 개발 후 출시하기’를 이루었다.

원래 출시하려던 앱은 아니었지만 (그건 아직도 개발중…눈물)

만든 이유도 좋고, 나름 쓰임새도 좋아 뿌듯하다.

지금부터 홍보를(?)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

Pair Play

블루투스 장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내 디바이스와 페어링 단계를 거쳐야 한다.

블루투스 기기를 서로 연결하여 동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과정입니다. 블루투스셋은 구매 후 휴대폰이나 MP3플레이어 등에 등록해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. 이를 페어링이라 하며 최초 1회만 해주면 이후부터는 자동으로 연결됩니다. 기기에 따라 비밀번호가 필요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.
[네이버 지식백과] 페어링 (쇼핑용어사전)

쉽게 말해 사용 전에 안면 트는 거라고 생각하면 어떨까..?

암튼 이 과정은 블루투스 장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수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.

 

왜 만들었어?

회사에서 나는 블루투스 센서 통신을 통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앱을 만들고 있었는데,

이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블루투스 센서를 해당 디바이스에 페어링 하는 과정이 필요했다.

문제는 그 센서의 양이 많다는 점과… 센서의 이름이 모두 블루투스 모듈 이름인

‘HC-06’으로 지정되어있다는 것

 

각 센서가 맵핑된 대로 정확한 연결이 필요했기 때문에 모두 같은 이름으로 뜨는 건 상당히 난감한 문제였다.

그렇지만 어쩌겠는가? 일단 그렇게 일했다.

일하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. 블루투스 맥주소만 나왔어도 좀 편할 텐데..

그래서 그런 앱을 찾아 플레이 스토어를 헤맸다.

찾아서 몇 개를 다운 받아보았지만 이미 페어링 되어있는 것과 뒤섞여 나와 내 입장에서는 별 소득이 없었다.

그래서 직접 만들기로 했다.(?)

각 잡고 주말 내내 만들었더니 얼추 원하는대로 앱이 나왔다.

그렇게 배포를 했고, 지금 마켓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.

pair play - Google Play 앱

 

뭐하는 앱이야?

앱이 제공하는 기능은 다음과 같다.

• 블루투스 디바이스의 이름과 맥 주소 출력
• 페어링 된 디바이스와 페어링 가능한 디바이스를 나누어 출력
• 블루투스 디바이스 검색
• 블루투스 페어링 기능
• 페어링 해제 기능

 

느낀 점

앱을 만들어 해당 부서에 전달했더니 편하게 잘 쓰고 있다는 피드백이 돌아왔다.

그리고 업무상 나도 사용할 때가 있었는데 누가 만들었는지 참 편했다 ㅎ..

만들면서 내가 원하는 기능을 가진 앱을 내 스스로 자급자족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뻤다.

그래서 주말 내내 앱을 만들면서도 힘들기보단 재밌었다.

또 이거 쓰면서 편해질 생각 하니까 너무 좋아가지고 심장이 벌렁거려서 만드는 걸 멈출 수 없었음

물론 이런 기능을 가진, 더 좋은 앱은 마켓에 수도 없이 존재할 거다.

하지만 내 앱은?

광고가 없다 ㅎ

아직 갈길이 멀지만 그래도 알리고 싶어서 블로그에 글을 작성한다.

많관부~~~~